나는 평소에 노션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이다.
처음 노션을 시작하고 재미를 붙이다가 노션으로 일정관리, 독서관리, 금전관리 등 모든 기록 및 관리를 노션으로 옮겼었다. 처음에는 노션 템플릿을 좋아해서 남이 만든 템플릿을 가져다 쓰면서 나에게 맞게 좀 커스터마이징 했다면, 요즘은 직접 템플릿을 만들어 쓰며 전자책 판매 등 이것저것 시도하며 노션 크리에이터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평소 템플릿을 자주 받기도 하고 노션에서 나의 멘토와도 같은 시진님이, 시리얼 템플릿 크리에이터 1기를 모집한다기에 망설임없이 신청하게 되었다.
노션 템플릿 크리에이터 1기에서 무엇을 했고, 어떤 걸 배웠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1. 시리얼 템플릿 크리에이터 1기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가?
시리얼 템플릿 크리에이터는 노션의 기초를 배우는 곳이 아니다. 노션의 템플릿 만드는 걸 end-to-end로 배우는 곳도 아니다. 이곳은 템플릿을 직접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며, 템플릿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까지 직접 하도록 독려하는 곳이다.
1.1 템플릿을 만들기 위한 아이데이션
약 2달 간 2주에 한번 씩 4번의 만남을 가졌는데, 2주동안 우리는 템플릿을 만들기 위해 아이데이션을 한다. 정보의 수집력은 혼자보다 여럿이 할 때 효과가 어마무시한데, 내가 모으면 10개 남짓 모을 수 있는 걸, 팀원들과 함께하니 2배, 3배로 데이터가 모아진다. 그렇게 모아진 아이디어를 활용해서 우리는 템플릿을 만든다.
1.2 템플릿 공유 후 피드백
템플릿을 직접 만들고 나면 모임 시간에 템플릿을 공유하며 발표(?) 하는 시간을 가진다. "내가 만든 템플릿은 이런 기능이 있고 이럴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이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등.. 처음에는 부끄러워하시며 발표하는 걸 머뭇거리시던 분들이 박수와 칭찬을 들으며 발표가 마무리 된다.
피드백을 받으면서 내가 기능을 만들고 싶었지만 방법을 알지 못해서 고민일 때, 팀원들이 함께 머리를 모아 해결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나만의 꿀팁을 공유하면 사람들이 "오오오..." 하면서 꿀팁을 받아가신다. 그래서나는 이 피드백 시간을 꽤 즐거워했다.
1.3 내가 만든 템플릿 직접 판매
내가 템플릿 크리에이터 1기를 하면서 처음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 템플릿 판매였다. 원래도 크몽을 통해서 처음 팔아보긴 했지만, 전자책 30페이지를 쓰고 템플릿을 올리다보니 다음 템플릿은 어떻게 올려야 할지 고민도 되고 막막했는데, 직접 검로드에 판매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그걸 어떻게 홍보해야하는지도 말씀해주신다.
또한 노션 코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시진님을 통해서 간접 판매도 되고 있으니,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효과가 생기게 된다. 덕분에 진짜 검로드에 나의 상품을 올리고, 직접 판매까지 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2. 시리얼 템플릿 크리에이터 1기에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2.1 하나보단 둘, 둘보단 셋 뭉치니 좋다!
여기에 있던 분들은 모두 노션 템플릿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거나, 노션 강의, 판매도 하고 계신 분들로 구성되었다. 그래서 노션템플릿을 만들고 공유할 때 생각지도 못한 꿀팁들을 알려주시거나 경험을 알려주시니 매 모임 때마다 새로운 정보를 알아갔다. 실제로 혼자 정보를 찾아나가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경험을 공유하니 훨씬 시야도 넓어지고 나의 템플릿에 적용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단톡방 안에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꿀팁 공유 등을 하면서 한 명이 질문하면 약 10명의 사람들이 대답해주니, 이게 모임의 힘인가 싶었다.
2.2 허투른 시간 없이 알차게 보내는 강의
이 강의는 정확히 10시가 되면 가차없이 줌을 닫았다. 그리고 한 번이라도 불참하는 상황이 생기면 해당 기수에서 탈퇴했다. 보통 10시에 시작한다 하면 코리아 타임인지.. 10시 10분까지 기다리고 시작하고 그때까지 시간을 날리기 일쑤였는데, 이 강의에서는 절대 그러지 않았다.
그 간단하지만 무거운 책임감 덕분에 끝까지 함께한 사람들은 모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나 또한 많은 모임 가운데 시리얼 템플릿 크리에이터 모임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었고, 들을 때마다 후회없이 항상 얻어가는 수업이었어서 만족도가 항상 높았다.
2.3. 부수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난 이전부터 노션 크리에이터가 되어서 부수입을 창출하고 싶어했다. 그렇지만 혼자 해결하는데 의욕적인 부분에서도, 인프라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벽에 부딪히는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리얼 노션 크리에이터 1기를 참여하면서 시진 님 외에도 많은 사람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게 되며 노션 강의, 템플릿 홍보 등 을 혼자 하는 것보다 시진님과 크리에이터 1기 분들과 함께 수입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
타 강의에서는 홍보까지는 가지 않고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만 알려주고 마무리가 되니, 양질의 콘텐츠를 열심히 만들어도 홍보수단이 없어 수입이 잘 안나기 마련이었는데, 이번에는 작게작게 점점 수입이 생기니 기분이 이번 크리에이터 수업을 듣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다음 노션 템플릿 크리에이터 2기는 아래와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노션으로 부수입을 창출하고 싶은 사람
- 이미 노션 크리에이터가 되었으나(되고 싶으나), 피드백을 받을 곳이 없는 사람
- 노션 크리에이터 분들과 상부상조하며 내 콘텐츠를 홍보하고 싶은 사람
- 노션 크리에이터 분들과 스터디하며 나의 노션 템플릿 제작 실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그리고 아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 노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노션 사용법 먼저 익히고 시작하기를! 여기는 노션을 가르쳐주는 곳이 아니다.)
- 일정이 바빠서 종종 빠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일정에 대해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본인이 여유 있을 때 신청할 것!)
- 본인의 콘텐츠 제작에 대한 열의보다 남의 콘텐츠 참고를 더 많이 하고 싶은 사람(본인이 꼭 콘텐츠를 제작해야 함!)
4. 마치며
노션 크리에이터 1기를 마무리 하면서, 개인적으로 너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과, 실력이 한층 성장했다는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고 만족이 있었다. 다음 크리에이터 2기가 나올 때 신청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위 사항들을 잘 참고하여 본인이 성장하고 싶다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공유하고 싶다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있다.
신청한 사람들은, 수료자 모임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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