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과 블로깅에 한창 빠져있는 요즘, 노션 한국 사용자 모임 페이지에서 notion2tistory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https://www.notion.so/Notion2Tistory-f46185df1db14f8eb571d366b66c5e9c
Notion2Tistory
Notion에서 작성한 글을 Tistory로!
www.notion.so
작성자 티스토리를 들어가보니, 현재 고3인 학생이 만들었다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다는 생각이다.
평소 노션에서 작성해서 티스토리로 올리면 몇가지 깨지는 형식들이 있기도 하고 불편한 점들이 몇가지 있는데, HTML을 수정해서 올려주니 불편한점들이 보완될 것 같아 시도해보았다.
1. Notion2Tistory 사용방법
- 티스토리 블로그의 설정 페이지에 가서 스킨 편집 -> HTML편집으로 들어간다.
- HTML 탭에서 <head>태그 아래에 아래 코드를 붙여넣는다.
- <link rel="stylesheet" href="https://boltlessengineer.github.io/Notion2Tistory/assets/n2t_style.css" />
- 노션에 티스토리에 업로드 할 글들을 모아놓은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고 속성을 아래와 같이 생성한다.
- 노션에 글을 작성한 후 HTML 형식으로 내보내고, Notion2Tistory 프로그램에 올려 티스토리에 업로드 버튼을 누른다
자세한 내용은 작성자 가이드 참고
티스토리에 업로드
작업 선택 창에서 티스토리 로고를 클릭합니다.
www.notion.so
2. 사용 후기 (장점)
1. 귀찮은 게 해소된다.
노션은 Enter를 치면 블럭이 나뉘기 때문에 전체 크롤링이 쉽지 않다. 그래서 내보내고 난 뒤에는 그렇게 예뻐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데 노션의 스타일로 바로 티스토리에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건 귀찮은 일을 여러번 덜 수 있어 편하다.
2. 관리가 편하다.
여러개의 블로그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노션에서 카테고리만 잘 나눠놓고, url 관리만 해놓으면 하나의 데이터 베이스 안에 여러개의 글들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어서 편리할 것 같다.
3. 사용 후기(단점)
그럼에도 Notion2Tistory를 쓰는데에 조금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가 몇가지 있다.
1. 코드블럭의 번거로움
아래는 내가 Notion2Tistory를 사용해서 포스팅한 글에서 나타난 코드블럭이다.
파이썬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전부 빨간 글씨로 나오고, 본래 티스토리 내 코드블럭을 이용하면 검은 바탕에 흰 글씨의 디자인으로 나오는데 Notion2Tistory를 사용하면 이렇게 나온다.
또한 코드블럭을 수정하려고 하면 줄나눔이 되어있던 것들이 모두 한줄로 돌아가버린다. 이부분이 가장 귀찮고 가독성이 떨어져 사용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다.
2. 이미지를 글로 인식하는 점
보통 티스토리에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이미지로 인식해서 편집도 가능하고 수정 및 대표사진 설정 등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Notion2Tistory를 사용하면 이미지를 글로 인식해서 편집 및 대표사진 설정이 불가능해진다.
HTML을 조금 아는지라 어떻게 만져보고 수정해보려 했는데 쉽지 않아서 포기했다.
4. 추천하는 사용자
몇번의 사용 후에, 사실 나는 Notion2Tistory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위에 단점을 개발자가 해결해주면 언제든 다시 사용할 의향이 있는데, 지금 고3이라 개발을 잠시 멈춘 상태라서...ㅜㅜ 어서 수능끝나고 돌아오세요)
그런데 이 또한 편하고, 목적에 따라 활요도가 높을 것 같은사람들은 반드시 있다. 내가 생각하는 사용자는 이렇다.
1. 사진의 편집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
- 사진을 많이 올리지 않거나, 사진 편집이 거의 없는 사람
- ex) 소설 , 시 등을 올리는 작가. 사진이 없는 일상을 올리는 사람.
2. 코드블럭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
- 기술 블로거는 비추천(아무래도 코드 포스팅의 비중이 높을 테니)
- 또는 코드블럭의 색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
3. 여러개의 블로그를 동시 운영하는 사람
- 목적에 따라 다른 블로그를 관리하는 사람들
-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서 카테고리를 나누는걸 편리하게 잘 사용하는 사람들
어쨌든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건 정말 대단한 것 같고, 몇가지의 버전업만 되면 아주 유용할 것 같아서 남겨둔다.
누군가에겐 또다른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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