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말, 10월 초쯤부터 이직을 준비했다. 2월 말쯤 최종 합격을 받았으니 약 5개월 간 이직 준비를 하며 이직에 성공한 셈이다. 누군가는 빠르게 치고 빠지며 이직을 성공하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직군을 바꾸려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조금 느린 호흡으로 천천히 이직을 준비한 케이스이다.
이직을 하며 포트폴리오 및 이력서부터, 면접 준비, 면접 시 태도, 면접 후까지 전반적으로 느끼는 것이 많았고 배우는 것이 많았다. 오늘은 생각정리와 적당한 꿀팁 정도에서 그칠 것 같지만, 단계마다 준비 팁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나는 어쩌다 이직의 마음을 먹었는가
1-1. 내가 왜 이 회사를 떠나야 하지?
나는 현재 이직 하기 전 회사가 첫 회사이고, 약 5년간 업무를 해왔다. 첫 회사에서의 나의 경험은 아주 좋았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마음에 들고, 학부에서 배우는 단순 이론 공부보다 실전에서 직접 경험하고 적용하는 게 나에게 더 잘 맞다 느꼈으며, 일을 하면 할 수록 내 경험치가 상승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렇게 첫 회사에서의 첫 경험들이 긍정적이다보면 회사와 쉽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다른 더 좋은 회사가 있겠지만, 나는 이 회사랑 잘 맞고 사람도 좋으니까 이보다 더 좋은 회사는 없다며 시야에 갇히기도 하고, 이 회사에 뼈를 묻어야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지금 회사보다 좋은 회사는 아마 매우 많을 것이다. 그래서 회사와는 "썸"만 탈 뿐, "사랑"에 빠지면 안된다.
그렇다면 이 회사에 내가 계속 있어야 하는지, 이직을 해야하는지를 결정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결정해야할까? 나의 경우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져보았다.
1. 내가 이 회사에서 성장하고 있는가? ( 더 발전 가능성이 있는가?)
2. 내가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가?
나는 지독한 성장충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나한테 던졌던 것 같다. 물론, 나 이외에 퇴사하는 사람들은 사람의 문제이던 일의 업무량의 문제이던 적절한 보수에 대한 불만이던 여러 불만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이 회사를 사랑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위의 문제들은 나에게 없었다. 그래서 현재 만족스럽고 안정적으로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이 시점에, 나의 성장을 물었고 나는 불안한 답변을 했다.
1. 성장을 안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성장의 폭이 확실히 좁아진 것 같긴 해. 그래서 현재 나는 성장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것 같아.
2. 발전에 기여를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정량적 수치로 내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 못하겠어.
이러한 이유가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인원 모두에게 적용이 된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적어도 나는 이런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더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이직을 결심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도 내가 현재 너무 안정적인데 다른 사람이 이직하고 있어 불안하다면, 내 길이 맞는가 고민된다면 질문을 해보자. 내가 만든 질문 이외에도 다른 질문을. 그게 내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가 될 수도, 회사를 떠나야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1-2. 그럼 어떤 회사를 가야하지?
이직을 결심하고 나서 원티드, 리멤버, 링크드인 등 여러 채용사이트를 보게 되면 모든 회사들이 다 좋아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이직을 결심하고 나면 우리 회사 빼고는 다 좋아보이기 때문에 그냥 아무회사나 가고싶거나, 단순히 나에게 보수를 더 줄만한 회사를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또한 어느정도 경력직이 되고나면 헤드헌터들이나 작은 스타트업에서 그렇게 연락이 온다. 그런 것들에 혹해서 들어간 회사는 나에게 상처와 아픔만 남겨주고 또 다시 실업자의 길로 내몰 것이다.
그래서 이직을 하기 전 나에게 질문하듯, 이직할 때 가고싶은 회사에 대한 기준을 정하면 좋다.
1. 회사의 규모는 최소 00명 이상이었으면 좋겠어.
2. 회사의 복지에 적어도 이건 포함되었으면 좋겠어. (중식 대금, 재택근무, 야간수당 등)
3. 회사 위치가 어디에 있으면 좋겠어.
4. (신입의 경우)회사에 나를 가르쳐줄 사수가 있었으면 좋겠어.
5. ...
물론 기준이 너무 많으면 그에 맞는 회사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겠지만, 이직할 때 가고싶은 회사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정해놓으면 콩깍지가 씌여서 그냥 가고싶다! 하는 생각은 방지할 수 있다. 이직이 안된다고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나를 필요로 하는 회사는 많고, 나와 핏이 많은 회사도 많다. 핏이 맞는 회사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릴 뿐이다.
2.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들
2-1. 평소에 프로젝트 정리를 틈틈히 해두어야 한다.
백지의 종이에 이력서를 작성하려 하다보면, 머리 또한 백지마냥 새하얘진다. 요리를 하기 전 재료를 먼저 손질하고 다듬어 놓듯이, 내 이력서에 써야 할 재료들을 틈틈히 준비해두자.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를 많이 한 사람은 프로젝트 정리를, 내가 근 N년동안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등을 주기적으로 적어둔다면 나중에 이력서를 작성할 때 훨씬 수월할 것이다.
단순히 프로젝트를 나열해두었다고 해서 잘쓴 이력서가 되는 것도 아니니, 주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상기시키면서 한번씩 정리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될 것이다.
2-2. 나의 이력에 대한 요약이 있으면 좋다.
신입인 경우에는 프로젝트 양이 없으니 뭐라도 쓰면서 이력서의 분량을 채우는데, 경력직의 경우는 적절한 가지치기가 분명히 필요하다.
나의 경우도 약 5년간 프로젝트를 했기 때문에 프로젝트양이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채용담당자, 또는 실무진은 수많은 사람의 이력서를 읽을텐데, 그 많은 프로젝트를 유심히, 샅샅히 보지 않는다. 즉 내 이력서를 꼼꼼히 보지 않는다.
그런 채용담당자에게 나의 이력서를 빠르게 파악하고 매력있게 하기 위해서는 이력서 상단에 나의 이력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좋다. 나의 경우는 간략하게 "어떤 일을 해온 몇년차 (직무)이며, 해당 직무 중에서도 주로 (프로젝트분야)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많이 했다.", "어떤 사이트에서 주로 근무를 했으며 어떤 스킬을 잘 다룰 수 있다."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어떤 장점이 있다." 정도로, 한 3문장 정도로 나의 소개를 줄였다.
나 또한 단순 프로젝트 나열식 이력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을 때보다, 나의 이력에 대한 요약을 상단에 적어서 제출했을 때 시점부터는 전부 서류 합격 되었던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주요 프로젝트 몇개만 이력서에 넣고, 나머지 기타 프로젝트들은 경력기술서에 넣어서 별도 첨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2-3. 블로그, 깃허브 등 나를 나타낼 수 있는 부수적 수단을 만들자.
사실 이력서만으로는 해당 사람에 대해서 많이 알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정말 실무진으로 면접을 보는 사람들은 그들의 포트폴리오 될 만한 무언가를 더 원할 때가 많다.
나는 깃허브를 쓰기엔 성격상,여력상 어려워 이렇게 블로그로 나의 활동을 기록하고, 나의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실제로 이력서에 내 블로그 링크를 기록해두었더니, 면접관이 내 블로그를 보고 와서 블로그 글 관련된 질문들을 하기도 했다. 블로그 제목이 재밌다고 하신 분도 있었으며, 실제로 포스팅 글들을 보고 오셔서 포스팅한 글에 대해서 물어보신 분도 계셨다.(물론 이론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이와 같이, 블로그 포스팅 및 깃허브가 나에게 지적 자산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나를 어필할 포트폴리오 수단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글 재주가 없다고 망설이지 맙시다. 블로그던, 깃허브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며 우리의 경력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것도 또 회사 입장에서는 능력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글 재주가 없다면 글 재주를 키워가면 된다.
남들의 글을 읽고 사용하기보다, 나의 글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기를 블로그로 이득을 본 사람으로써 진심으로 추천한다.
3. 이력서 합격 후, 면접을 준비하면서 해야할 것들
3-1. 1차, 2차, 3차 단계적 면접 준비를 하자.
이전에는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정도의 면접만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면접을 3차로 본다. 1차 과제전형, 2차 실무진면접, 3차 컬쳐핏. 아니면 1,2차 모두 실무진/기술면접 마지막 임원면접. 4차까지 면접을 보기도 했다.
기술면접,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이름이 다른 이유들이 있다. 면접을 본 결과 정말 기술면접과 실무진 면접에서는 기술적인 질문, 기초지식에 대한 질문,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 상황을 던지고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질문 등 여러가지 측면으로 물어보며, 컬처핏 질문에서는 질문을 던지고 그들이 원하는 정답(답정너식)에 대한 생각을 갖는지 파악하는 단계를 거치는 듯 하다.
조금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잡코리아 등을 통해서 어떤 질문들을 하는지 충분히 찾고 모을 수 있고,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대기업에서 물어보는 질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단계마다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1주일 간격을 두고 면접 준비를 하면 긴장이 풀리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렇다고 1차 면접이 1주일 남은 시점에 3차 면접을 준비하지는 말자. 1차 시험이 통과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모를 뿐더러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것에 면접 준비를 한다는건 국어시간에 수학공부하는거랑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3-2. 기술면접이라면, 기초에 대한 지식을 잘 쌓아두어야 한다.
내가 이번에 면접을 보면서 조금 충격을 받은 부분중 하나기도 하다. 경력직임에도, 생각보다 회사에서는 이론적인 질문들을 많이 한다. DS에서는 기초적인 질문인 Linear Regression을 물어본다던가, Backpropagation, 차원축소, 딥러닝 아키텍처 등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쿼리에 대해서 질문하기도 한다. 경력직이라면 주로 프로젝트에 대한 것만 많이 물어보고 어떻게 수행했는지, 거기서 내가 어떤 역할이었는지 위주로 물어볼 줄 알았는데 이론적 지식에 대해 많이 질문하시는 걸 들으면서 생각보다 기초가 탄탄한게 많이 중요하구나 싶었다.
최근에는 Data Scientist 면접을 볼 때, 자료구조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코딩테스트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코딩 면접을 보며, 이렇게 문제를 푼 이유에 대해 문제풀이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시간 복잡도를 물어본다. 단순히 파이썬에서 함수를 불러다 쓰는것이 아닌 이 함수를 이해하고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이고 가변운지를 연구해야하는 것이다.
만일 Data Scientist로의 경력직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자료구조 기초 공부와 통계 기초 공부는 필수로 해야한고 말하고 싶다. 내 앞에 후배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발바닥을 때려서라도...ㅋㅋ
3-3. 면접 내용을 복기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면접을 보고 나면, 꼭 직후에 시간을 내서 면접을 복기하는 시간을 가지자.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회사마다 나에게 물어보는 질문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술면접에서 물어보는 질문들, 코딩면접에서 물어보는 질문들, 컬처핏 면접에서 물어보는 질문들 등, 겹치는 부분이 40% 이상이었다. 나는 한 회사의 면접만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접을 통해서 모의면접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면접을 복기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나의 면접에 대한 승패 요인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떨어졌다면 내가 왜 떨어진 것 같은지, 이런 질문에 이런 답변이 괜찮았는지, 어디서 내가 얼버무린 것 같은지. 마치 면접 오답노트를 작성하듯 구체적으로 기록할수록 다음 면접을 잘 볼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3-4. 생각보다 컬처핏 면접에서 떨어지는 사람은 많다.
내가 면접을 보면서 가장 멘탈이 흔들렸던 시기는, 1차 2차 기술/실무진 면접에서는 다 붙었는데 컬처핏 면접 최종에서 떨어질 때였다. 나는 컬처핏 면접이 제일 무난하고 사회적응력이 떨어지지 않는이상 왠만하면 붙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3차면접에서 떨어진 경우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내 인격에 문제가 있다 다시 생각했었다 ㅋㅋㅋ
하지만 알고보니, 컬처핏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요즘은 컬처핏 면접이 단순 문화적합성 검증이 아닌 실무면접의 연장선인 경우도 많아서, 애매하다 싶으면 일단 붙이고 컬처핏에서 더 깊게 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컬처핏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컬처핏 면접을 만만히 보지 말자. 그래도 컬처핏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자. 컬처핏 면접에서 떨어졌다는 것은 그저 내가 그 회사랑 맞지 않은 것 뿐이라는 걸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나랑 맞는 회사를 찾아가면 된다.
4. 면접 합격 후.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4-1. 레퍼런스체크. 대기업에만 있는게 아니다.
나는 면접을 최종 합격하고 난 후, 레퍼런스 체크 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나와 함께 업무하던 회사 동료 두명을 선택한 후, 그 둘의 연락처를 전달하면 그들이 나의 평소 업무방식이나 성격 등에 대해 기업과 이야기를 나누고 거기서도 통과가 되어야지만 최종 합격을 하게 된다.
누군가는 레퍼런스체크에서 떨어져서 입사를 못했다고 한다. 평소 인간관계를 잘 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에 따라 면접만 잘본다고 다가 아니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세상 좁으니 내 주위사람들에게 평소에 잘 해두자.
그리고 아무나 레퍼런스 체크 대상으로 주면 안된다. 함께 일한 동료는 개발자인데, 레퍼런스 체크 담당자로 인사팀 사람을 부르면 안된다. 함께 일한 회사 동료로, 좋은 기억을 심어준 동료를 추천해 주는 것이 제일 좋다.
4-2. 연봉 협상은 연봉 통보가 아니다.
연봉협상은 사실 연봉통보지 협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없고, 회사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서 나는 주는대로 받을 수밖에 없다고.
그런데 스타트업이나 IT기업의 경우, 호봉제가 없다면 나는 연봉 협상으로 제시해 볼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연봉을 먼저 통보받긴 했으나, 여러 근거로 내가 조금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을 때, 인사과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내가 제시한 금액을 맞춰주었다.
어쨌든 그들에게도 내가 필요하고, 나에게도 그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협의를 할 수밖에 없다. 이직 시 연봉협상 자리에서는 우리가 을이 되지 않아도 된다.
4-3. 마지막까지 잘 고민하고 결정하라.
당장에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아무 회사나 보면서 어디든 나가면 된다는 마인드로 이직을 하면, 이직하는 회사에서 쎄함을 느끼고 한두달 만에 퇴사할 수도 있다.
이직하고 회사를 오래 다니고 싶다면, 마지막까지 잘 고민하는 것이 좋다. 조급한 마음으로 어디라도 들어가려 하기보다 조금 더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더 좋은 회사로 들어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5. 마치며
쓰다보니 좀 장황하지만, 이직에 대한 전 과정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요즘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채용 한파가 불어오고 있는데, 그럼에도 좋은 인재를 찾고 있는 회사는 여전히 많고, 그 중에서 나와 핏이 많는 회사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면접, 이력서 등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포스팅으로 적어볼 예정인데, 이직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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